척추 신경성형술, 주사 맞아도 다리 저림이 계속될 때 고려하나요?

허리 주사를 맞은 날은 한결 가벼운데, 열흘쯤 지나면 다시 발끝까지 저려 옵니다. 두 번, 세 번 맞을수록 편한 기간이 짧아지는 것 같아 이걸 계속 맞는 게 맞는지 손꼽아 따져 보게 됩니다. 그러다 병원에서 다음 단계로 척추 신경성형술 이야기를 처음 듣게 됩니다.

주사를 여러 번 맞았다는 사실만으로 다음 치료가 정해지지는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사를 맞은 뒤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따라 다음 단계가 어떻게 갈리는지, 다리 저림이 허리가 아닌 다른 곳에서 오는 경우는 없는지, 신경성형술은 어떻게 진행되고 근거는 어느 정도인지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주사를 맞아도 다리 저림이 계속될 때 척추 신경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주사 횟수가 아니라 주사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와 저림의 원인을 보고 정합니다. 주사 뒤 한동안 편했다가 효과가 점점 짧아지고, 진찰과 MRI에서 허리 신경 문제로 설명된다면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거의 반응이 없었다면 진단을 다시 보고, 다리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달라졌다면 시술보다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양발 끝부터 저리거나 걸을 때만 아프다면 당뇨 신경병증이나 혈관 문제도 확인해야 합니다.
Epidural neuroplasty can be considered when leg numbness continues despite injections, but the decision rests on how you responded to the injections and on the cause of the numbness, not on how many injections you have had. If injections helped for a while but the relief keeps getting shorter, and the examination and MRI point to a lumbar nerve problem, it may be an option. If there was almost no response from the start, the diagnosis should be reviewed, and leg weakness or changes in bladder or bowel control call for surgical assessment before any procedure. Numbness that starts in the toes of both feet, or leg pain that appears only when walking, also needs checking for diabetic neuropathy or a circulation problem.

주사 반응에 따라 척추 신경성형술 검토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신경성형술을 고려할지는 ‘몇 번 맞았는지’보다 ‘주사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로 정합니다. 주사를 맞은 뒤의 모습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고, 갈래마다 다음 단계가 다릅니다.

  • 주사 뒤 한동안 편했다가 효과가 점점 짧아지는 경우: 주사약이 닿은 부위가 통증과 관련 있다는 단서가 됩니다. 진찰과 MRI에서도 같은 신경으로 설명된다면 척추 신경성형술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처음부터 거의 반응이 없었던 경우: 주사한 부위와 실제 저린 부위가 맞았는지, 저림의 원인이 허리 밖에 있지는 않은지 진단부터 다시 봅니다.
  • 저림 범위가 넓어지거나 다리 힘이 빠지는 경우: 시술보다 신경을 누르는 구조를 직접 덜어 내야 하는지, 수술 평가가 먼저입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의 좌골신경통 안내는 좌골신경통이 대개 몇 주에서 몇 달 사이에 좋아지고, 통증이 심하고 다른 치료가 듣지 않을 때 경막외 주사 같은 진통 주사를 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안산튼튼병원도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이어지는 경우, 척추 수술 뒤에도 통증이 남은 경우, 당뇨병이나 고혈압 때문에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를 신경성형술을 검토하는 대상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첫 주사 뒤에는 3주를 편하게 지냈는데 두 번째는 열흘, 세 번째는 사흘 만에 다시 왼쪽 종아리 바깥쪽이 저려 왔다면 첫 번째 갈래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주사를 맞은 날에도 저림이 전혀 줄지 않았다면 같은 주사를 반복하기보다 원인을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양쪽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엉덩이와 성기 주변 감각이 둔해지거나, 소변을 보기 어려워졌다면 갈래와 상관없이 바로 응급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주사와 척추 신경성형술이 각각 어떻게 다른지는 척추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의 차이를 다룬 이전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주사를 맞아도 저린 게 허리 문제가 아닐 수도 있나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허리 신경 때문에 생기는 저림은 대개 한쪽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으로 내려가지만, 양쪽 발끝부터 저리면 당뇨병 같은 말초신경병증을, 걸을 때만 아프고 쉬면 가라앉으면 다리 혈관 문제를 함께 봐야 합니다. 허리 주사가 듣지 않았던 까닭이 허리 밖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NHS는 좌골신경통이 주로 엉덩이와 한쪽 다리 뒤쪽, 발과 발가락까지 영향을 주고 움직이거나 기침할 때 더 아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말초신경병증 안내에서는 흔한 원인으로 당뇨병을 첫손에 꼽고, 긴 신경부터 영향을 받아 보통 발에서 저림이 시작해 위로 올라간다고 안내합니다. 말초동맥질환 안내는 걸을 때 다리가 아프다가 몇 분 쉬면 대개 사라진다고 설명합니다.

구분허리 신경(좌골신경통)말초신경병증다리 혈관(말초동맥질환)
저린 곳한쪽 엉덩이에서 다리 뒤쪽, 발까지양쪽 발끝부터 시작해 위로걸을 때 다리 근육
심해지는 때움직이거나 기침·재채기할 때화끈거리거나 찌르는 통증, 균형 잡기 어려움걸을 때 아프고 몇 분 쉬면 가라앉음
흔한 배경디스크, 척추관협착증당뇨병, 과음, 일부 약흡연, 당뇨병, 고혈압
확인하는 방법신경 진찰과 MRI진찰과 원인 확인 검사팔과 발목 혈압 비교

예를 들어 당뇨병을 오래 앓은 분이 양쪽 발바닥이 모래 위를 걷는 듯 먹먹하다면, 허리 주사를 더 맞기보다 발 감각과 혈당 관리 상태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맞을 수 있습니다. 결국 ‘어디가, 언제 저린지’를 정확히 짚는 것이 다음 치료를 고르는 첫걸음입니다. 두 가지 원인이 함께 있는 경우도 있어, 당뇨병이나 흡연력이 있다면 진료 때 꼭 알려 주십시오.

척추 신경성형술은 어떻게 진행되고, 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나요?

꼬리뼈 쪽에 국소마취를 하고 가는 관을 넣어 신경 주변까지 다가간 뒤, 염증 물질을 씻어 내고 들러붙은 조직을 풀어 주는 시술입니다. 연구에서는 보존적 치료로 좋아지지 않은 만성 다리 통증에서 개선이 보고됐지만, 근거에는 한계가 있어 효과를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안산튼튼병원은 꼬리뼈 부위를 국소마취한 뒤 카테터를 넣고, X-ray 영상(C-Arm)으로 위치를 확인하면서 염증 유발 물질을 씻어 내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 주는 방식으로 척추 신경성형술을 시행합니다. 시술은 20분 안쪽으로 진행되고, 시술 뒤 3일 정도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이후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거를 보면,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4개월 넘게 이어진 만성 방사통 환자 90명을 무작위로 나눈 위약 대조 연구(Gerdesmeyer 외, 2021)에서 유착박리술을 받은 쪽이 1년 뒤와 10년 뒤 모두 통증과 기능 점수가 더 좋았고,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지만 시술 직후 일시적인 신경 증상이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참여 인원이 적고 10년 동안 다른 치료를 함께 받은 영향을 따로 가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무작위 대조 연구 9편을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Manchikanti 외, 2023)도 12개월 시점의 통증과 기능 개선을 보고했지만, 위약 대조 연구가 적고 상당수가 척추 수술 뒤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증을 모은 문헌고찰(Kim 외, 2025)은 심각한 합병증이 시술 뒤 첫 6시간 안에 몰려 있어 이 시간 동안 관찰이 필요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척추 신경성형술을 받으면 다리 저림이 확실히 없어지나요?

아닙니다. 결과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저림의 원인과 신경이 눌려 있던 기간, 들러붙은 정도에 따라 경과가 달라지고, 시술 뒤에도 저림이 남는 분이 있습니다. 기대하는 변화와 충분하지 않을 때의 다음 계획을 진료 때 함께 들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어도 받을 수 있나요?

네, 검토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때문에 수술이 부담스러운 경우도 척추 신경성형술을 검토하는 대상에 들어갑니다. 다만 혈당과 혈압이 조절되고 있는지, 피를 묽게 하는 약을 먹고 있는지를 미리 확인해야 하니 약 이름을 꼭 알려 주시고, 드시던 약은 임의로 끊지 마십시오.

시술 뒤 며칠 아프면 잘못된 건가요?

아닙니다. 시술 뒤 3일 정도는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이후 점차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열이 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새로 다리 힘이 빠지거나 대소변이 달라졌다면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시술받은 병원에 연락하셔야 합니다.


상담 때 이 세 가지를 물어보세요

척추 신경성형술 이야기를 들으셨다면 상담 때 세 가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의 저림이 어느 신경에서 오는지, 지난 주사에 대한 반응을 보면 왜 이 시술이 맞는지, 시술 뒤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그 변화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할지입니다. 지금까지 맞은 주사의 날짜와 편했던 기간, 최근 MRI, 먹고 있는 약 목록을 함께 가져오시면 답을 듣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척추 신경성형술을 알아보고 계셨다면 안산튼튼병원에서 지금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안산튼튼병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4 광덕빌딩에 있고 한대앞역에서 가깝습니다. 상담은 031-8040-8100이나 카카오톡 채널 ‘안산튼튼병원’으로 하시면 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진단이 아닙니다. 시술 여부와 방법은 진찰과 영상 검사 결과에 따라 개인별로 정해지며, 효과와 회복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참고 자료

안산튼튼병원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도매시장로 4, 광덕빌딩

전화: 031-8040-8100

지하철: 4호선·수인분당선 한대앞역 3번 출구에서 약 343m

도보: 한대앞역에서 약 5분

주차: 주차 가능·주차료 무료

발렛파킹: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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